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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5 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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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아랍에미리트(UAE) 파병과 관련, “양국간 우호협력 강화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원전수주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오히려 지난 5월 방한해서 우리 특전사의 대테러 진압훈련을 보고 감탄한 아랍에미리트의 부총사령관인 왕세자가 아랍에미리트의 특수전 부대 육성을 위해 우리의 특수전 병력의 군사훈련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당시 왕세자는 전 세계 특수전 병력 가운데 한국군 특수전 병력이 가장 우수하다는 칭찬까지 했다”며 “물론 파병은 우리장병의 안전과 국제관계 등을 고려해 신중히 해야 하지만 이번 파병은 분쟁이 없는 국가에 당사국의 요청에 따라 양국의 우호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병철회를 주장하는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이 파병과 관련해 사실을 왜곡하고 국군비하 발언을 하고 있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정당에서 벗어나 우리국군의 위상과 국력을 세계에 떨치고 국익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파병을 ‘원전수주용 파병’이라고 규정한 뒤 “국제적인 명분이 없을뿐더러, 가득이나 불편해진 한-이란 관계를 악화시키고 아랍권에서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파병철회를 주장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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