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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5 1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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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허태열 의원 홈페이지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이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과 관련,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허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본인은 한국경제의 미래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의료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며, 이에 뒤쳐질 경우 우리에게 더 이상 미래가 없음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과거의 ‘기생관광’같은 것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미풍양속과 국민정서를 해치치 않는 범위 내에서 외국의 유명관광지인 마카오, 라스베가스 등과 같이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관광특구를 지정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만의 관광상품을 특화.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에서 행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광산업이 대외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면 한 곳에서 관광뿐만 아니라, 의료, 레저, 교육 등 모든 희망사항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중에서도 의료분야는 현재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광산업과 결합하는 것이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회의 당시 본인의 발언에 대해 왜곡보도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현장에서 바로 본인의 발언 취지를 정확하게 부연.해명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모든 의원들과 행사관계자, 기자분들께서도 이해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특정 기자만이 이를 왜곡해서 보도한 것은 악의적인 처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태열 의원은 지난 3일 같은 당 정희수 의원이 대표로 있는 ‘경제정책포럼’이 주최한 조찬세미나에서 “관광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외국처럼 ‘섹스 프리’, ‘카지노 프리’ 등 금기 없는 특수지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허 의원 관계자는 5일 ‘프런티어타임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시장, 서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주제발표 중 관광의료산업이 빠져 있어서 이 또한 경쟁력 갖춘 사업이라는 것을 강조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다양한 규제를 없애면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규제를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 것”이라며 “오해를 살까봐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의 말이 끝나고 다시 설명했는데 결국 왜곡보도됐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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