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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5 12: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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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5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영부인 비리 몸통’ 발언을 두고 박지원 원내대표가 휴전을 제안한 것과 관련,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를 통해 “강 의원의 발언은 휴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강 의원의 본회의 발언 파문이 커지자 민주당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하며 휴전을 제의한 것은 그야말로 ‘아니면 말고’ 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만일 청와대나 한나라당이 이 휴전제의를 받아들인다면 국민은 여권도 분명히 무엇인가 구린데가 있어 휴전에 응한 것으로 의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국회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국민을 향해 발표한 내용에 대해 국민을 아랑곳하지 않고 휴전운운하며 덮어버리려 한다면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도 민주당도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은 잘못된 행사는 따지고 바로잡되 위축시켜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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