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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4 1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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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3일 “지난 2007년 신정아 씨 파문 때 권양숙 여사를 비판한 적이 있지만, 결코 면책특권 뒤에 숨는 따위의 치사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은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이 강기정 의원의 ‘영부인 비리 몸통’발언에 대해 “의원이 아니면 구속됐을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 “그 말대로라면 참여정부 시절 권양숙 여사를 무책임하게 매도한 한나라당 이재오, 심재철 의원은 감옥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에 심 의원은 “김 대변인이 ‘의원이 아니면 구속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면책특권 뒤에 숨은 발언이 아니었다면 구속됐을 것’이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논평은 ‘면책특권이 아니었다면 심 의원은 영부인 비판으로 구속돼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는 뜻이 된다”며 “본인은 영부인을 비판하면서도 강 의원처럼 비열하게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말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고 언제나 본인의 발언에 당당하게 책임을 져왔다”고 밝혔다.

한편, 심 의원은 지난 2007년 9월 14일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권양숙 여사가 변양균 전 실장의 부인을 만난 것을 두고 “한참 관련 수사가 진행중에 만난 것은 혹시 입단속용 자리가 아니었냐는 뒷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한 바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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