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성균관스캔들, 딸에게 당당히 보여줄 작품"
- 금녀의 공간에 입성한 남장여성 윤희로 열연

▲ 배우 박민영/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기자
"나중에 결혼해서 딸을 낳으면 당당히 보여줄 수 있을 작품이 될 것 같다."
씩씩한 남장여성 연기로 호평을 얻은 배우 박민영이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종영소감을 밝혔다.
박민영은 지난 2일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균관)의 마지막 촬영현장에서 "5개월 넘게 분신처럼 느끼는 윤희를 만나 고생도 했고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기쁜 마음이 크다"며 드라마를 끝낸 소감을 털어놨다.
박민영은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소망을 품고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 입성하는 남장여성 김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민영은 "촬영 내내 모든 것을 집중한 작품이기도 하고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며 "나중에 결혼해서 딸을 낳으면 당당히 보여줄 수 있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연기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박민영은 "끝나고 나면 짠한 감정이 물밀듯이 밀려올 것 같지만, 감사히 받아 드릴 것"이라며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모두 너무 고생하셨고 꽃미남 3인방과 함께 윤희를 선입견 없이 봐 주신 시청자의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작품을 마칠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8월 말 첫 방을 시작한 '성균관'은 남장여성 김윤희(박민영 분)와 까칠한 명문가의 외아들 이선준(박유천 분), 여색을 밝히는 갑부집 아들 구용하(송중기 분), 반항아 문재신(유아인 분)이 성균관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위트있게 그렸다. 마지막회는 윤희와 선준이 혼례를 치르고 성균관 박사가 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성균관' 후속으로 오는 8일부터 문근영, 장근석, 김효진, 김재욱 주연의 '매리는 외박 중'이 방영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