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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3 1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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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 권성동 원내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국회본청 의안과에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징계안을 통해 “면책특권을 악용해 대통령 영부인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등 국회법 제146조(모욕 등 발언의 금지) 규정을 위반한 강 의원에 대해 엄중히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오전 논평을 통해 “인터넷 막말보다 저속한 거짓 발언을 한 강기정 의원은 오늘 당장 법 앞에 나서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의 대표답게 떳떳하게 법 앞에 책임질 수 있는 자리에서 발언해야 한다”며 인터넷 막말사태를 비교해 “이보다 더 못한 행태가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개탄할 일”이라고 강 의원에 대해 공세를 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서도 “거짓말은 남발하면서도 국가의 최고 지도자 가족을 근거없이 모독한 강 의원의 윤리위제소가 부당하다는 민주당의 윤리의식은 도대체 어느 나라 윤리 의식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꼬집었다.

그는 “더 비겁한 것은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아니면 말고’ 식거짓말을 남발하고, 국가 보안인 기밀을 아무렇지 않게 터뜨리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혔다.

그는 “강 의원이 오늘 당장 법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발언하지 않는다면 강 의원이 국민 앞에 심판받는 것은 물론, 민주당은 배추값, 훼방꾼 발언 등 끝없는 ‘거짓말 도미노 정당’으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임효준 정치부장 dreamech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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