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野, 盧정권 체결한 한미FTA 재협상?"
- 김총리 "FTA 재협상하면 이익균형 깨져 국익확보 못해"
"어렵게 맺은 FTA, 재협상하면 이익 균형이 깨지고 국익도 확보 못하는 위험이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야당의 재협상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황식 국무총리가 답한 말이다.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다.
전 의원은 이에 "FTA는 당시 노무현 정부가 체결한 협약인데 민주당은 야당이 되고 갑자기 태도를 바꿔 재협상을 외치고 있다"며 "한미 FTA는 진보와 보수를 편가르기 하는 수단이 아니다.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노선투쟁의 수단도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또 한·유럽연합(EU) FTA와 관련, "지난 10월6일 한·EU FTA가 체결됐는데 그 경제적 효과를 어떻게 보고 있나"라고 묻자 김 총리는 "앞서 사례를 보면 FTA 협정을 맺은 국가는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무소속 이인제 의원의 같은 날 대정부 질문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