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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3 09: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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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일 서울지역 관광호텔 객실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광숙박시설 확충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유인촌 장관은 전날 이전한 종로구 와룡동 청사에서 첫 브리핑을 갖고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서울특별시, 경기도와 합동으로 서울시 2만실, 고양시 등 서울 인근에 1만실 등 총 3만실 이상 관광호텔을 확충해 관광숙박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광부가 이날 발표한 특별대책에 따르면, 관광호텔 5개소(531실)가 연내 오픈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시행과 함께 우수숙박시설 100개소 추가 확충, 수도권 지역 고급펜션, 한옥체험시설 등 50여 개소 약 5천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G20 전후기간 가용 숙박시설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숙박정보 실시간 제공, 가용숙박시설 안내, 온라인 예약 등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합동 '외래관광객 숙박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에 집중된 외국관광객이 고도역사도시(부여, 경주), 계절별 테마형 관광거점(강원 스키, 전주 음식, 제주 올레 등)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한국방문해(2010~2012) 사업과 함께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및 각종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방안으로는 상업지역에 한해 주택과 호텔 복합건축이 허용되도록 관련법 개정, 중저가 관광호텔에 한해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민간사업자가 토지를 공급받아 관광호텔 등 관광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해당 시설의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 등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성공리에 마무리된 F1 코리아그랑프리(영암)를 계기로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지역, 내외국인 관광객 수요 급증기역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토지공급, 건립자원 지원, 세제지원 등 맞춤현 인센티브 도입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대규모 관광숙박단지 조성을 위해 서울시는 마곡지구 워터프론트 사업 변경지역, 서울의료원, 한국전력 부지 중 한 곳을 MICE 복합지구로 지정, 개발될 수 있도록 관광복합시설단지 조성을 검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또한 오는 12월 기반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는 일산 킨텍스 인근인 장항동, 대화동 일원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내에 특급호텔 960실, 중저가 비즈니스호텔(1~3등급), 3천50실 등 총 4천10실이 신규 확충될 수 있도록 호텔부지를 공급하고 특히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부지를 장기임대나 공지지가 이하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서 특히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서울에서 객실을 구하지 못해 지방으로 가는 일이 없도록 장기적으로 숙박시설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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