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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2 12: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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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2일 최근 정치권에 부상한 개헌론과 관련, "개헌은 분명히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SBS <서두원의 전망대>에 출연,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다. 국민의 지지없이 개헌이 됩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여당이고 야당이고 개헌과 관련해 당론 통일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임기말에 개헌 이야기를 꺼내 오히려 권력누수현상만 앞당긴 결과가 됐다"고 거론했다.

이 전 의장은 그러면서 "개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거법 개정"이라며 "국회의원을 중대 선거구제, 또는 독일식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국회의원들 질을 높이고 그 다음에 개헌문제를 논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그는 C&그룹 수사 등 정치권 사정정국과 관련해선 "넓은 의미의 정치 속에는 검찰도 포함돼 있다"며 "비리사건을 조사할 때는 확실한 증거를 잡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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