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30조원 효과-월드컵보다 4배이상"
- 李대통령 "한국, G-20 개최해 국제사회 질서 주도하는 나라로 도약"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에 대해 30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홍보차원에서 월드컵 보다 4배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일 51차 대국민 정례연설을 통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선 합의사항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틀을 짜야 하고, 남은 의제에 대해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국제사회도 공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질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나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은 이어 “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30조원정도라고 하고, 홍보효과는 월드컵보다 4배이상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면서 “그러나 수치로 환산되는 이익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국민적 긍지, 국가적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번 회의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은 “세계가 우리의 말 한 마디,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책임은 매우 커졌다”며 주요 의제로 환율문제, 세계금융 안전망, 국제금융기구 개혁, 개발 의제 등을 꼽았다.
대통령은 환율문제에 대해 “지난 달 경주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환율문제는 시장결정에 따르는 제도에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회복기를 맞은 세계경제가 보다 균형 잡히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공조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그 결실을 가져왔다”고 평하며, 긍정적 기대를 표명했다.
한편 대통령은 “지혜로운 사람과 지혜로운 나라는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 바로 지금 우리 앞에 기회가 와있다”며 “우리가 맞은 역사적인 기회를 우리세대뿐 아니라, 다음세대와 또 그 다음세대까지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자산으로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