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여전히 '北 후계자 야망' 갖고 있어"
- 이기택 "북한체제 붕괴 가능성 염두에 두고 있다"
북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후계자의 야망을 계속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남이 최근 일본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3대 세습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점과 마카오의 지인에게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점 등을 거론한 뒤 이 같이 해석했다.
덧붙여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남이 김정은 후계체제의 정착 여부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신이 후계자로 북한에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분석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지난 25일 "김정남과 막역한 사이라는 현지 관계자로부터 김정남도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