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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7 1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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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박지성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0-2011 칼링컵 4라운드에서 후반 25분 1-1의 균형을 깨는 골을 차 넣었다.

이는 박지성이 지난달 23일 칼링컵 3라운드 스컨소프전에서 시즌 첫 골맛을 본 뒤 약 한 달만에 골을 기록한 것.

이날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이후 오른쪽을 맡고 있는 베베와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진영을 교란했다.

선제골은 후반 11분 맨유의 베베가 기록했다. 하지만 곧이어 후반 15분 조지 엘로코비에게 골을 허용해 경기는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이후 양팀이 공수를 주고 받으며 나란히 골 사냥에 나선 가운데 후반 25분 '산소탱크' 박지성의 진가가 나왔다.

박지성은 중앙선 근처에서 과감한 단독 질주를 선보인 뒤 페데리코 마케다에게 패스했다. 이때 볼이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박지성이 왼발슛으로 연결,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튼은 후반 31분 케빈 폴레이가 동점골을 터뜨려 다시 승부는 원위치로 돌아왔다.

맨유의 알렉 퍼거슨 감독은 후반 3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전격 투입했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에르난데스는 후반 45분 결승골을 작렬시켜 3-2를 만들며 맨유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영국 축구전문 인터넷매체인 골닷컴은 이날 박지성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평하며 평점 7.5점을 줬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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