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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2 1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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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박지원은 정치판 떠나라!’

자유주의진보연합은 22일 성명서를 발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이명박 정부를 가리켜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말했다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거짓으로 판명난 것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의원 발언에 대해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지난 21일 즉각 시 부주석이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훼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

아무리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맞는 자리였다고는 하지만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낙점된 시진핑 부주석이 주중한국대사 등이 배석한 자리에서 공공연히 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이나 현 정부를 그런 식으로 경솔하게 비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반응.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그 자리에 동석했던 사람들은 박 원내대표의 발언을 일찌감치 부인한 바 있다.


▲ 민주당 박지원의원/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기자
이런 상황에서도 박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해 본 적이 없다’고 억지를 부렸다.

자유주의진보연합 관계자는 ‘박지원의 발언은 거짓말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던 김대중의 거짓말을 연상케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이제 중국 외교부마저 공식적으로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외국 수뇌부의 발언까지 조작해 가며 대통령과 정부를 비방하는 전대미문의 철딱서니 없는 짓을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명색이 제1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가 그런 거짓말을 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한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에 흠집을 내고, 이웃나라와의 외교관계를 위태롭게 한 망동 중의 망동이다. 한국정치사에 이런 망동은 없었다’면서 ‘우리는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즉각 원내대표직은 물론 국회의원직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 기자 lnews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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