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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0 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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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아들이 같은 당 홍재형 국회 부의장실 4급 비서관으로 특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의원의 아들 A씨(26)는 홍 부의장이 취임한 지난 6월 4급 상당 기획비서관으로 채용됐는데, 국회 부의장은 4급 상당 비서관을 2명 채용할 수 있게 돼있다.

그러나 A씨의 취업이 노 의원의 직접부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고 국회의원 보좌관 직급 중 높은 편인 4급 상당 비서관에 보좌진 경력이 없는 20대가 채용된 만큼 눈총을 받기도 했는데 정치권 일각에선 A씨 채용과정에 특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노 의원과 홍 부의장은 충북 청주시 인접 지역구 출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앞서 노 의원은 야당 몫에 할당돼있는 국회 부의장 경선이 진행되던 당시 홍 부의장을 지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노 의원은 “아들은 미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재원”이라면서 “국회 정무위 소속인 홍재형 부의장실에서 영어에 능통하고 경제 분야를 보좌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들을 소개했다”라고 채용과정에 특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노 의원은 이어 “그나마 일반직이 아닌 별정직으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인 올해 말까지만 일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노 의원의 아들 A씨는 자신의 취업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되자 홍재형 부의장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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