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앞두고... 정부는 소통-한노총은 시위중단
- 한 "G20회의, 세계질서 주도하기 위한 역사적 기회"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시민단체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노총 또한 시위 중단을 선언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19일 “국내 시민단체 연합체인 ‘사람이 우선이다! G20 대응 민중행동(이하 ‘민중행동’)’과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 G20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국내 노동단체 등 시민사회의 이해 제고를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G20 정상회의의 그간 합의사항과 정부 이행 평가 △금융규제와 금융안전망 △빈곤과 개발 등 3가지 의제에 대해 양측이 발표한 후 쟁점토론이 이어진다.
준비위측은 “이번 토론회는 지난 15일에 개최된 ‘Civil G20 Dialogue’에 이어 G20 프로세스에 민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시민사회와 협력해 서울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이에 따른 효과를 다같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노총은 지난 18일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회의기간 전후에 집회·시위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19일 “한국노총이 보여준 사려 깊은 결정에 온 국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며 “G20 회의는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새로운 세계질서를 주도하기 위한 중요한 역사적 기회”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출범한 ‘민중행동’은 민주노총 등 81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G20 회의 무산과 저지활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