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10-17 10:12:05
기사수정
비룡군단 SK와이번스가 삼성을 다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역전 2점홈런포와 쐐기를 박는 1점홈런 등을 몰아친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4-1로 제압했다.

기세는 삼성이 먼저 올렸다. 삼성은 2회초 2사 후 조동찬과 진갑용이 연이어 볼넷을 얻었고 이때 이영욱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0-1로 끌려가던 SK는 4회말 최정이 무사 1루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투수 차우찬의 5구째 바깥쪽 136㎞짜리 슬라이더를 힘껏 때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폭발했다.

최정의 활약은 6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차우찬의 가운데로 몰린 2구째 시속 116㎞짜리 커브를 받아쳤고 이는 한국시리즈 3호 홈런으로 연결됐다.

여기에 더해 SK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경완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SK는 승기를 잡자 전병두, 정대현, 송은범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한편, SK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홈 구장인 인천에서는 2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대구에 가서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인데 일단 경기가 기대대로 풀려간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878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