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10-16 10:49:53
기사수정
SK 와이번스가 삼성과 한국시리즈 첫 정면승부를 벌여 먼저 웃었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김재현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을 9-5로 이겼다.

1회말 SK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한 데 이어 박정권의 안타가 작렬 1사 1,3루의 득점찬스를 만든 뒤 이호준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나와 선취득점을 올렸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도 빛났다. 1회 불과 공 9개로 삼진 2개 포함 삼자 범퇴시켰고 2회에는 최형우, 진갑용, 신명철 등을 모두 삼진으로 잡는 기염을 토했다.

초반 기세가 오른 SK는 3회에도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더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스의 타선은 만만치 않았다. 5회초 진갑용이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가자 신명철이 2루타를 쳤고 이어 강봉규도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이영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계속된 삼성의 공격에서 김광현의 폭투까지 나와 2-2로 승부는 원위치로 돌아갔고 여기에 더해 박한이의 적시타가 작렬, 3-2로 역전이 됐다.

반격에 나선 SK는 5회 선두타자 정근우와 박재상이 연이어 볼넷을 얻은 데 이어 최정의 내야안타와 박재홍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올렸고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김재현이 2타점 적시타를 폭발해 5-3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초 강봉규가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SK는 6회말 타선이 폭발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후 정근우가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고 이어 박재상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후 박정권은 이우선이 던진 공을 힘껏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 김재현이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 9-4로 점수차를 '확' 벌렸다.

SK는 8회 삼성 박석민이 정대현을 상대로 1점 홈런을 때리자 전병두, 송은범을 마무리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877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