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황장엽 추모-北김정은 3대세습 규탄대회 열려
- 국민행동본부, 민주-민노 정치인 등 친북발언 강력성토

국민행동본부가 ‘故 황장엽 선생 추모 및 김정은 3대 세습 규탄 국민대회’를 열어 국내 친북 좌파세력의 시대착오적 주장을 맹렬히 비난했다.
이 단체는 14일 보수진영 인사들이 참석,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민노당 소속 정치인의 망언을 집중 거론하며 “민주당이 박 원내대표의 망언을 방치하는 것을 보면, 집권을 포기한 정당임이 분명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 단체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는 최근 ‘우린 지금도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인지 아닌지 모르고 있다, 3대 권력세습은 북한에서는 상식이다’라는 망언을 남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밥 먹으면서 북한동포 300만명을 굶겨 죽인 것도 김정일의 상식적인 행동이므로 비판하지 말자는 것이냐”면서 “그토록 상식을 좋아하는 박지원 씨는 왜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란 상식은 거부하냐”고 성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울러 앞서 박 원내대표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家)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 발언에 대해 행동본부는 “입헌군주제의 영국 왕가를 700만명을 죽은 김일성 일가에 비유한 것은 영국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또 “박지원 같은 사람에 대해 故 황장엽 선생은 ‘햇볕정책 주창자들은 국민을 속이는 반역행위를 감행한 위선자라고 평가해야 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조갑제 닷컴 조갑제 대표와 북한민주화위원회 강철환 부위원장,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 탈북시인 장진성 씨가 연사로 나서 국내 친북세력의 망언과 몰지각한 행태를 비판했으며 사회는 전 대통령 주치의 양영태 박사가 진행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