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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13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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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리얼미터 제공>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국립현충원 안장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여론은 찬성 의견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황 전 비서의 현충원 안장에 대한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찬성 의견이 40.6%로 나타났고, 반대 의견은 36.3%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만 조문을 두고 내부 혼선을 빚었던 민주당 지지층은 반대 의견이 37.3%로 찬성 의견(31.7%)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정당 지지층은 찬성 의견이 더 많아, 한나라당 지지층의 57%가 현충원 안장 찬성 의견을 보였고, 선진당 지지층도 5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반을 넘었다.

민노당 지지층도 31.1%가 찬성해 반대 의견(29%)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49.6%가 반대해 찬성 의견(27.2%)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세대차가 극명했다. 20대는 57.7%, 30대는 45.1%가 현충원 안장에 반대해 찬성 의견(20대 22.2%, 30대 34.1%)을 크게 앞섰고,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찬성 의견이 훨씬 많았다. (40대 45.5% vs 36.0%, 50대 이상 50.6% vs 19.9%)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만 찬성 의견(58.2%)이 반대 의견(29.0%) 보다 많았고, 중도 계층은 양측 의견이 찬성 42.6%, 반대 43.0%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보 계층은 반대 의견이 43.2%로, 찬성 의견(27.1%) 보다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10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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