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북한 3대세습 반대"… '벌써 권력암투?'
- "정은이 필요할 때 잘 할수 있게 도울 용의는 있어"
북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북한의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12일 마카오에 체류 중인 김정남은 일본 아사히 TV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북한의 3대 세습에 반대한다"면서도 "(세습에) 나름대로 그럴만한 내부 요인이 있었다면 그것에 따라야 한다"며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
김정일에 의해 사실상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은이 도움을 요청할 때 들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동생이 필요로 할때 잘 할수 있도록 도울 용의가 있다"고도 밝혔다.
또한 김정남은 "후계문제에 관심이 없다. 동생 정은이 북한 주민들의 윤택한 생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971년 김정일과 영화배우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으로 정은의 후계설이 나돌기 시작한 지난 2009년 초부터 북한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