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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11 15: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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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카지노 게임 딜러들 중 일부는 도박 중독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상권(인천 계양을)의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금년 3월까지 내부직원 56명이 개인용무로 모두 312회에 걸쳐 근거리 해외에서 카지노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 사람이 2년 동안 무려 평균 5회나 출입하면서 카지노를 즐긴 셈이다.

자료에 따르면 카지노 딜러들이 하루 평균 일하는 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이들 중 일부는 장시간 반복적으로 고객의 카지노 게임을 도우며 고객들이 큰 돈을 따고 잃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도박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져 도박중독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결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원랜드측은 직원들에 대해 카지노 소재 국가를 여행하게 될 경우 사전신고를 하게하고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분기별 도박중독예방교육을 하는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으나 별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내부직원들의 중독은 부정적 결과가 반복적으로 발생해도 조절하지 못하는 행위로 중독에 해당한다”며 “정기적인 직원교육 이외에 전문기관으로부터 도박중독에 대한 평가를 받게 하고 위험한 수준으로 분류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특별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상시적으로 카지노 게임을 돕다보면 자신도 빠져 들게 될 위험이 있어 보직환경 등 직원들의 환경을 바꿔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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