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20 서울회의 일회성 행사 아니다"
- 靑 수석회의서 "중요성 인식… 의미-효과 잘 알려야"
이명박 대통령이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 실질적인 의미와 효과에 대한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로부터 G-20 정상회의에 대한 첫 번째 정례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의 실질적인 의미와 효과 등에 대해 국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특히 대통령은 “G-20 서울 정상회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토론토 회의, 서울회의, 파리 회의 등 연속선상에서 의의 및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새삼 강조키도 했다.
또한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김인종 경호처장으로부터 G-20 정상회의 관련 경호-안전대책을 보고받았고 홍상표 홍보수석을 통해 홍보대책을 보고 받은 뒤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이 인식하고 있는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이 직접적인 의견으로 나오고 있으며, 국가 브랜드 제고의 기회와 함께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주도권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했다.
실제로 한 정가 관계자는 “CEO출신인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며 “국론 분열이나 무분별한 반대주장은 국익에 도움이 안 되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무부처 외교부 김성환 신임장관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회의를 맞는 국민들이 긍정적인 인식 및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가 절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