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파리서 FTA 관련 비공식 협의 개최
- 기서명한 협정문 수정 불가 입장 강조, 다시만나 협의키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브릿셀에서 개최된 ASEM 정상회담과 한·EU 정상회담 그리고 한·EU FTA 서명 행사(10.6)에 참석한 후 미측의 요청에 따라 10월 7일 오후 파리에서 드미트리우스 마란티스 USTR 부대표와 비공식 협의를 가졌다고 외무부가 발표했다.
이번 한.미 비공식 협의에서 미측은 자동차 및 쇠고기 분야가 주관심 대상이라는 점을 언급했으나 미측은 이와 관련 공식 제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비공식 협의회에서 미국측은 자동차의 시장접근과 관련된 기초적 구상과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시장접근 확대에 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비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우리측은 이미 합의·서명한 협정문을 수정하는 것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으며, 쇠고기 문제는 FTA와는 별개의 이슈로서 논의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미 양측은 추후 서로 편리한 시기 편리한 장소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