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조카 특혜의혹에 "사실을 알아보면…"
- 곤란할 수 있는 질문도 무시하지 않고 정면돌파
이재오 특임장관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조카 이모씨의 특혜의혹과 관련,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10일 밤 12시 20분께 한 트위터리언이 조카 이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입사하면서 특혜를 입었다고 주장하자, “사실을 좀 정확하게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곧바로 답글을 달았다.
평소 트위터에 직접 글을 남기며 트위터리언들과 소통하는 이 장관은 이같이 다소 곤란할 수 있는 질문도 지나가지 않고 일일이 답글을 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관의 조카 특혜의혹은 지난 6일 국회 문방위 국감에서 제기됐다. 당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이모씨는 이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7월 과장으로 채용됐다”며 “특혜 외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조카는 인터넷업계에서 아주 유명한 인재다. 진흥원이 개설되면서 공채로 이력서를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혜의혹을 부인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