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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08 11: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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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전도사'로 이름을 알린 작가 겸 방송인 최윤희(63)씨가 경기도의 한 모텔에서 남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 부부는 7일 오후 8시3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모텔에서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모텔방에서, 남편은 화장실에서 가각 목을 맨 채 발견됐다. 편지 1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최씨는 유서를 통해 심장과 폐질환 등 지병으로 고통을 받았고, 가족과 지인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최씨는 평범한 주부로 지내다가 38세에 유명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사회에 발을 디뎠다. 이후 방송에 데뷔한 최씨는 주부로서 겪은 일들을 웃음으로 풀어내 '행복전도사'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 밖에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행복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 등 희망과 행복을 주제로 한 2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한편 최씨는 몇 년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방송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지난해에는 한 언론을 통해 자살 시도를 고백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덧붙이는 글]
썸네일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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