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요즘 형사는 배 바지 입어요!'
- 코믹혈투극 '불량남녀', 새로운 형사 이미지 구축
형사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 관념을 깨버리겠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형사 역할 맡은 임창정이 다소 어리숙한 공권력 수호자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태닝에 배 바지를 착용한 것.
코믹 혈투극을 표방한 '불량남녀'에서 임창정이 맡은 형사의 모습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잔뜻 부추겨 주고 있다.

▲ 배우 임창정/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기자
충무로 코믹 지존 별명을 듣고 있는 임창정은 이번 신작을 통해 실생활과 영화가에서 고정화 되어 있는 형사 역할과 고정 관념을 100% 탈피 시키겠다는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임창정이 표현하고 있는 강력계 형사는 어떤 모습일까?.
극중 방극현은 카드 회사 상담원 무령(엄지원)에게 시도 때도 없이 빚 독촉을 받는 '신용 불량' 형사.
좁은 차 안에서 밤샘 근무를 하고 발이 닳도록 범인을 쫓아 다니는 것이 방 형사의 주된 일과.
이런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임창정은 삭발에 가까운 까까머리로 변신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인상을 풍겨주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업무상 피할 수 없는 차 안에서의 밤샘 잠복 근무를 위해 배 바지와 추리닝으로 무장했다.
밤낮 없이 뛰어 다니는 억척스러운 강력계 형사에 가까워지기 위해 선탠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것.
방 형사는 의리 때문에 6,700만원이라는 거액의 부채를 떠앉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리는 버리지 못하는 캐릭터.

▲ 배우 임창정의 연기/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기자
형사라는 역할 때문에 액션 장면도 많았고 범인을 쫓는 추격 장면 또한 많았지만 임창정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처음으로 맡은 형사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공을 들여 준비했다는 그는 빚을 갚느라 정신이 없는 캐릭터여서 형사의 카리스마가 살짝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고 있다.
생애 최초 강력계 형사 연기를 펼치는 임창정이 까까머리에 배 바지를 입고 능글맞게 펼치는 코믹 연기와 '성격불량' 따따부따 카드사 상담원 엄지원의 코믹 연기 앙상블은 11월 흥행가를 노크할 예정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 기자 lnews4@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