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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06 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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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로 인해 낭비되는 수돗물이 2008년 한 해에만 7억여톤,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5,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수자원공사가 6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국토해양위)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16개 시도별 누수율 및 생산원가 현황」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수돗물 총 생산량은 58억톤이고, 전국 평균 누수율이 12%로 나타난 것.

매년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버려지는 물의 양만 7억톤으로 이는 국내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을 400L로 봤을 때 국민전체가 한달을 넘게 쓰고도 남을 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수돗물 생산 원가가 톤당 730.7원임을 감안할 때 버려지는 돈은 5,200억원으로 집계된다.

지역별 누수율은 전라남도가 24%로 가장 높았고, 경상남도, 강원도, 경상북도가 각각 23%로 그 뒤를 이었다.

생산량과 생산원가를 고려해 가장 많은 손실액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은 경상남도 800억원, 경상북도 776억원, 경기도가 650억원 순이었다.

이와 관련, 심 의원은 “지자체의 열악한 물 공급시스템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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