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남녀’ 임창정 “감독님 빚 제가 갚아주기로”
- 등록자 : twins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코미디 영화 '불량남녀 (제작 ㈜트라이앵글픽쳐스, ㈜비오비시네마/ 감독 신근호 / 주연 임창정, 엄지원)'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한편, 기자간담회에서 임창정은 “감독님도 빚이 어느 정도 있는데 그거 때문에 사무실을 못들어 가 집에서 작업을 하신다고 얼핏 들었다”며 “그래서 이번 영화가 BP(손익분기점)를 넘으면 제 인센티브로 갚아주기로 했다”며 신근호 감독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엄지원도 “목표 관객 수가 200만인데 그 수를 넘으면 감독님께 멋진 옷을 선물하겠다”라며 공약(?)을 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의 빚 보증 한번 잘못 섰다가 졸지에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강력계 형사(임창정 분)와 최고의 독촉 전문 카드사 상담원(엄지원 분)이 각각 갚아야 할, 그리고 받아내야 할 '빚'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본격 코믹혈투극이다.
코미디 영화에서 흔히 다루지 않는 '빚'을 소재로 하여 검증된 대한민국 코믹연기의 지존 임창정과 기존의 여성스럽고 지적인 이미지를 탈피,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엄지원이 2010년 최고의 코믹 커플로 만나 올 가을 유쾌한 웃음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 윤병찬PD yoon4698@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