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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06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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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군이 북한군의 이상 동향을 사전 감지하고도 대응조치하지 않았는데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군법회의에 회부돼야 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천안함진상조사 특위를 재가동하든지 국정조사를 통해 이 문제를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같은 당 신학용 의원은 전날 국방부 국감에서 천안함 사태 2~3일 전부터 북한 연어급 잠수정 한척과 이를 지원하는 배 6척이 기지에서 출동한 뒤 사라졌고 천안함 피격 직전 북한 해안포 열문이 사격 준비를 갖췄다는 군 문자정보망 교신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옥임 원내공보부대표는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지난 3월 26일 천안함 사태 이후 좌초설, 미군 오폭설을 띄우며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쪽으로 여론 몰이를 해 왔다"며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야당 원내대표가 천안함 사태가 북한 소행이었음을 인정한다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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