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신영균 500억 사재 출현…"한국영화 발전 위해"
- 5일 서울 충무로 명보극장서 기자회견
원로배우 신영균(81)씨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500억 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한다.
4일 신영균씨는 "서울 중구 초동의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의 공유재산으로 기증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신씨는 5일 오후 5시 서울 충무로 명보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기부 이유와 기부 재산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신씨를 비롯해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인엽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배우 안성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치과의사로 활동한 신씨는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1961), 이만희 감독의 '물레방아'(1966)를 비롯해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 15ㆍ16대 국회의원도 역임한 바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