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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03 2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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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민주당 대표
민주당 손학규 신임대표는 3일 “진보와 개혁, 중도를 끌어안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손 신임대표는 이날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신뢰 받고 능력 있는 정당,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라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기존의 '중도개혁주의' 노선을 삭제하고 '진보정책주의' 노선을 강화한 새 강령과 당헌을 통과시켰다. 노선은 진보로 전환했지만 손 신임대표는 중도를 끌어안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

그는 다만 “중도가 중요하다는 것에 오해가 없어야 한다. 당의 개정방향에는 당연히 동의한다”라며 “진보만 갖고는 야당은 할 수 있지만 집권은 못한다. 중도를 끌어안는다는 것을 중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와 중도를 나누는 것은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라며 “지금은 사회적 약자와 빈곤층이 많아지면서 극렬의 시대로 치달았다. 통합하는 것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희망의 사다리 놓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대권문제와 관련, “지금은 대권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당을 튼튼하게 키워 수권정당 만드는 것이 일이 더 중요하다. 기수가 누가 되느냐는 나중 문제”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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