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선진한국 건설에 열정 바치겠다"
- 개천절 경축사서 "국민저력 모아야… 화합-단결해 공정사회 꼭 구현"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 30일 취임한 이래 사실상 첫 공식행사인 개천절 경축식에서 국민들의 화합과 단결로 저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3일 열린 단기 4342년 개천절 경축사를 통해 “공정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부강한 선진 대한민국을 이루는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칠 것”이란 국정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 총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 모두 더욱 화합하고 단결한다면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나라,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반드시 구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면서 ‘공정총리’로서 자신감을 피력키도 했다.
아울러 그는 여전히 불확실한 세계경제 및 사회 양극화 등을 거론하며 “하나하나 참으로 힘겹고 벅찬 도전이나 우리는 이보다 더한 시련도 이겨낸 자랑스러운 전통을 갖고 있다”며 “국민 자신감도 어느 때보다 충만하고 선진 일류국가 도약이란 목표도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어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건국이념이야말로 지역과 계층, 세대의 벽을 뛰어넘는 상생-번영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큰 뜻”이란 점을 새삼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국내외 모든 동포가 우리의 겨레임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그는 “지구촌 곳곳에 자리 잡은 700만 재외동포들은 자랑스러운 겨레의 일원”이며 “지금 우리와 더불어 살고 있는 120만명의 외국인들도 희망찬 내일을 함께 열어가는 공동체의 일원이자 소중한 이웃”이라고 역설, 글로벌 선진 일류국가로서 도약 목표를 분명히 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다문화가족을 우리의 형제처럼, 가족처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정부도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