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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02 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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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3-1로 앞선 5회말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이날 선발 대니얼 맥쿠첸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박찬호는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5회말 투입된 박찬호는 상대 타자 세명 모두를 삼진으로 잡는 기염을 토했다. 첫 타자 오스발도 마르티네즈를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잡아냈고, 이어 로건 모리슨은 몸쪽 슬라이더를 던져 아웃시켰다. 댄 어글라에겐 6구째 93마일(150km) 패스트볼을 뿌려, 돌려 세웠다.

박찬호는 6회 삼진 1개를 추가했고, 7회 역시 삼진 2개를 곁들여 틀어 막았다.

박찬호는 구원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5-1로 앞선 8회 에반 미크와 교체됐다. 이후 2이닝 동안 피츠버그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대기록을 수립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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