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세균, 미주-정동영 지지 선언
- 정세균, 정통성 회복" vs "정동영, 용기있는 지도자
10.3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 지역위원장 7명은 정세균 후보를, 미주동포 출신 모임인 민들레 회원은 정동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각각 선언했다.
대구 지역위원장 11명 중 7명(이승천 위원장 외)은 29일 지지성명을 통해 “지난 날 민주당은 내용 없는 통합으로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았다”라며 “민주당이 범 중도개혁의 유일한 대안정당임을 확인하고 당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후보와 명분 없이 오로지 개인의 입신을 위해 당을 분열과 혼란으로 빠트린 후보에게 민주당을 맡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굳건한 역사적 정통성을 회복하고 보다 더 새롭고 강한 민주당을 건설하기 위해 정세균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우리의 의지를 지역의 당원, 대의원 동지들과 함께 행동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들레모임(대표 송선근)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힐 민주당 대표는 2년 후에 있을 정권탈환을 앞두고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이끌 능력과 경험이 있는 분이어야 한다”라며 “만년야당 관리형 지도자나 민주당원으로서의 정체성이 애매모호한 지도자로는 정권을 되찾아올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동영 후보는 용기 있는 지도자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담대한 진보와 부유세 신설로 서민들의 상실감과 소외감을 치유해 주고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