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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30 1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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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의 타당성을 감사한 것이 아니라 예산낭비 부분에 대한 감사였다"

29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야당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 지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을 하자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가 답한 말이다.

이날 오후 2시 속개된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다.

또 김 후보자는 "사업 타당성 부문에서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킬 정도의 문제점은 없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4대강 사업은 불과 11명의 감사인력만을 투입했을 뿐만 아니라 결과발표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반면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실태' 감사엔 무려 79명을 투입해 57일간 감사를 벌이고 발표도 신속하게 했다"고 주장,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정가 안팎에선 "야당에서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 시점을 문제 삼는 것은 감사원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흘러나오는 등 '4대강 감사'와 관련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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