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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29 14: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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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제시한 한-중 해저터널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한중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감안한 한중 해저터널의 필요성 및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GTX 건설추진을 꾸준히 건의해왔는데, 최근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경기도의 건의를 수용해 이를 검토키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범친이계를 대표하는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 지사의 행보에도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1일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는 한-중,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기초수준의 기술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는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을 발표하며 “국제철도 시대에 대비해 한-중 해저터널, 한-일 해저터널 필요성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언급해,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앞서 지난 1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에서 정부는 GTX사업을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실정에 맞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우선 제도와 행정-재정을 적극 지원하고 사업성 제고를 위해 KTX와 선로 공동사용을 검토하겠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10일 GTX 첫 공청회에서 경기도와 3개 민간 컨소시엄의 제안서들을 검토한 결과 경기도의 제안에 손을 들어줬다.

더불어 김 지사는 이 대통령의 당선직후 우리나라 서해안과 중국 동부연안을 연결하는 ‘한-중 해저터널 건설방안’을 대통령직인수위와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경기도는 인천-웨이하이간 362㎞, 평택-웨이하이 374㎞, 군산-웨이하이 380㎞등 3개 노선 건설안을 제시했고 경기개발연구원은 생산유발 효과가 275조원이라고 설명키도 했다.

이후 도차원의 한-중 해저터널 건설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됐는데 국토부가 긍정적 방향에서 검토를 시작하면서 결국 김 지사의 차기 대권행보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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