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년초 외부활동 확대-메시지 던진다"
- 현기환 "2007년 경선캠프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반성"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계파를 초월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년 초엔 본격적인 대선행보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의 측근인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29일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초부터 서서히 외부활동을 넓혀나갈 것”이며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메시지로 던지는 과정을 거쳐 가야 한다”고 박 전 대표의 본격적인 대권행보 개시시점이 내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박 전 대표가 최근 친이계 의원들과 잦은 회동은 “세종시 문제 때문에 잠시 중단돼왔던 것이 그 사안이 일단락되면서 계속하는 것일 뿐이고 6.2 지방선거의 교훈인 화합과 소통에 솔선수범해 앞장서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특히 현 의원은 “2007년 경선 당시 캠프에서는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반성이 있었다”면서 박 전 대표의 차기 대권행보가 2-3개월이후 시작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는 박 전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 거론돼온 이재오 특임장관에 대해선 “당청간 소통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장관은 대선후보로 나서기보단 그냥 킹메이커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히며 일단 대권레이스에서 멀어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