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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27 2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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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경선에 나선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매체 ‘폴리뉴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백리서치’가 지난 24일 민주당 전국 대의원 2천51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ARS방식의 공동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순위 합산에서 정세균 후보가 21.8%를 얻어 1위에 오른 것.

2위는 19.3%를 얻은 정동영 후보가, 3위는 17.7%를 얻은 손학규 후보가 차지했다. 이어 박주선 후보(10.5%), 천정배 후보(8.8%), 최재성 후보(8.6%), 이인영 후보(7.8%), 조배숙 후보(5.4%) 순이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손학규 후보를 누르고 3위에 머물러 있던 정세균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는 데 주목된다.

그간 여론조사에서는 정세균 후보가 3위를 차지해 ‘빅3’가 아닌 손학규-정동영 후보 ‘빅2’ 경쟁 또는 정세균-박주선 후보를 포함한 ‘빅4’로 평가받기도 했다.

조사시기 또한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인 24일로, 당 일각에서는 연휴를 기점으로 표심에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정세균 후보의 세가 결집력을 보였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불어 27일 ‘헤럴드경제’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빅3’ 중에서는 손학규 후보 6.2%, 정동영 후보 4.9%, 정세균 후보가 0.9%의 지지도를 얻었다.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정세균 후보가 대의원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보다 2년 동안 안정적인 당 운영을 원하는 당원들의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도 보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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