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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25 1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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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합은 19일 성명을 발표, “정권의 하명을 받은 대검 특수부가 이 사건을 수사하였지만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하자 어거지로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공인인 당대표를 구속하는 “비상식적 작태를 연출하고 있다”며 “검찰은 제대로 알고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헌법상 정당의 자유를 보장하고 다당제를 지양하는 대한민국에서 22명의 지방의원을 배출한 정당을 탄압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만만해서 인가, 아니면 더 클까 두려워서 인가?”며 강도 높게 검찰을 비판했다.

이외에도 “검찰이 흘린 정보를 당에 확인도 안해 보고 소설을 쓴 언론과 검찰의 주장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영장담당 판사는 각성하라”고 언론과 법원도 싸잡아 비난했다. 이 성명은 “재판과정에서 모든 사실이 들어나면 검찰지휘부는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신생정당 탄압을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서부지검 특수부는 지난 13일 새벽, 6.2 지방선거에서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박준홍 친박연합 대표의 집을 급습하여 압수수색하고 박대표를 긴급체포하였다.

동시에 친박연합 당사와 박준홍 대표가 회장으로 있었던 (사)녹색전국연합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지방의원 C씨와 S씨, 전 대구 달서구 당원협의회장 K씨를 임의동행식으로 소환하여 이틀간 조사한 후, 박준홍 대표와 K씨를 ‘정치자급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였다. 서부지검 특수부에는 대검의 특수부 검사들이 파견되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연합 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모든 당무와 자금을 전 모 총장이 관리하였다”며 그는 불법과 전횡을 저질러 당에서 해임하고 고발한 상태인데, 이에 앙심을 품은 사람들이 대검에 투서하여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모든 것은 사필귀정으로 명백히 밝혀질 것이며, 태산명동 서일필이라고 엄청 큰 일인양 호들갑을 떨었지만 결국 쥐꼬리 하나 밖에 건지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친박연합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당 대표 구명과 검찰에 대한 ‘정당탄압반대투쟁’을 병행하며, 이 기회에 당의 면모를 일신하여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 2012년의 총선과 대선에 임하기로 결의하였다.

최청 기자 /코리안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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