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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24 1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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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권선택 대표가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입장과 함께 민주당 '입장 바꾸기'를 강하게 성토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김 후보자의 병역문제와 관련 "1박2일 좋아하던 시청자도 MC몽 병역면제 때문에 채널을 돌린다고 이야기 할 정도"라고 충청지역민심을 전하며 "인사청문회도 병역문제 때문에 이런 꼴이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인사청문회 도중 숱한 말 바꾸기로 낙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보다 (김황식 후보가) 더 심각하다."면서 "김태호 전 지사의 경우는 청문회 도중 문제가 됐지만, 김황식 후보는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의혹이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함께 "민주당은 인사 발표 직후 환영의사를 표시하다가 여론이 안좋아지자 뒤늦게 철저한 검증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꼬집으면서 "김황식 후보가 충청도나 강원도 출신이었어도 (처음부터 그렇게) 관대했겠느냐?"하고 반문했다.

그는 "출신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민주당의) 이중 잣대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많다."고도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청와대가 사전 청문회를 했다는데, 혹시 제1야당 대표의 구두 협조약속만을 믿고 졸속으로 진행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거듭 '뒷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오는 29일~30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이번 청문회는 국민들에게 제3당의 존재이유와 필요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yjh_1120@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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