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보폭따라 춤추는 '지지율 곡선'
- 박근혜… 차기행보, 조기에 시동 걸어야 하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 추이가 상승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셋째 주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 전 대표는 전주 대비 1.5%p 상승한 29.1%의 지지율을 기록,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14일 여당 내 여성의원들과 오찬 다음날엔 일시적으로 30.6%까지 올라 4개월여 만에 3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얼미터의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 <자료 : 리얼미터>
이같은 조사결과는 박 전 대표의 '대외활동'이 지지율과 상당한 연관성을 맺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즉 박 전 대표는 8월 셋째 주 청와대 회동(8·21)과 넷째 주 친이계 오찬(8·23) 이후 27.4%까지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대외활동이 없었던 9월 첫째 주엔 26.9%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후 10일 대구 당정회의에 참석한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다시 상승세(27.6%)를 탔고, 여당 내 여성의원들과 오찬후엔 3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2위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13.9%)이 기록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한명숙 전 총리는 9.4%로 3위를,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7.9%)순이었다.
한 시사평론가는 "박 전 대표가 대외활동을 시작하면서 30%대의 지지율을 향해 가는 것은 차기대선 행보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그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2,3위와 지지율 격차가 큰 지금 일정수위에서 대선행보에 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