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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23 0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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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방산림청은 2010년 올 한해에 212억원의 예산으로 여의도 면적의 4.5배인 3,500ha의 사유림을 매수한다고 서부지방산림청 심태섭 운영과장이 밝혔다.

서부지방산림청에서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지만 관리가 어려운 산림, 국유림에 연접되어있거나 근거리에 위치하여 국유림 경영에 적합한 산림, 관련 법률에 따라 법정 제한구역에 들어가 재산권 행사가 어려운 산림 등을 대상으로 매수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매수한 산림은 국가에서 산림을 직접 경영하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목재의 자급률 형성과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연료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산림휴양, 산림생태계 다양성 유지 등 다양한 산림수요에 맞추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산림 중 69%가 사유림이고, 부재 산지도 48% 정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유림의 경우 소유 규모가 영세하고 수익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산주들이 투자를 하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권 확보와 국토보존 등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서 국가의 기술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산림청은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서 부지방산림청에서는 국유림 확대 기본계획에 따라서 연차별 매수를 추진하여 현재 11%에 머물고 있는 국유림 비율을 2020년까지 21%까지 끌어 올릴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산림경영을 중심으로 사유림을 매수해 왔으나, 향후에는 도시 숲과 산림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림을 우선 매입하여 국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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