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여자월드컵, 한국 일본과 우승 대결
- 17세 여자 월드컵 준결승전서 스페인을 2-1로 꺽고 결승진출
우리나라 17세이하 여자 월드컵대표팀(감독 : 최덕주)이 FIFA 주관 국제경기 대회에서 우리나라 남녀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은 오늘(22일) 오전 5시 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우바의 아트볼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4강전 준 결승전에서 유럽 침피언 강호 스페인과 손에 땀을 쥐게하는 사력전 끝에 2-1로 역전시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17세이하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이 FIFA주관 대회에서 결승전 진출은 추석날 아침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스페인 대표팀과의 준결승전에서 여민지 선수가 1-1 동점골을 이끌어 냈고 이어서 여민지 선수의 패스를 받은 주수진 선수가 역전 골을 터트렸다.
특히 스페인에 선취골을 내줘 전반에 1:0으로 뒤지고 있을 때 동점골을 뽑아낸 골잡이 여민지 선수는 지금까지 5경기를 치르면서 모두 8골을 터트려 득점순위 1위를 기록해 득점왕 자리를 예약해 놓고 있다.
이로서 우리나라 U-17 월드컵 여자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전 7시 포트오브스페인 해슬리 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북한을 2-1로 누른 일본과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치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