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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19 11: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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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나라당의 최대 화두는 소통이다. 특히, 20~30대와의 소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20~30대로부터 크게 당한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들과의 소통이 당면 과제인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달 초 '트위터 한나라당(트한당)'을 창당하기까지 했다. 더불어 안상수 대표는 최근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실업과 대학등록금 문제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 등 이들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준표 최고위원이 이끄는 당 서민정책특위도 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현장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이 같은 현장주의는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청와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또다른 과제는 바로 '화합'이다. 6.2지방선거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당내 친이-친박 갈등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최근 이명박-박근혜 회동 이후 친이-친박 갈등은 잠잠해진 분위기다. 특별히 계파 간 갈등문제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6.2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 술자리에서는 '소화제'가 등장했다고 한다. 여기서 '소화제'는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라는 뜻으로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술잔을 부딪칠 때 '소화제'하고 소리친다는 것이다.

18일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소화제로 건배한다는 얘기는 한달전부터 들었다."면서 "그만큼 한나라당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는 게 아니겠느냐?"하고 말했다.

한편, 요즘 정치권에서는 건배사로 '사우나'도 자주 이용된다고 한다. '사우나'는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는 뜻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분장 yjh_1120@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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