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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16 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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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의 참여가 부족해 교원평가가 반쪽짜리에 그치고 있다는 정치권의 지적이 제기돼 개선이 필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16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참여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교육청 산하 초 ·중 ·고 1천283개 학교 중 1천266개 학교가 평가를 끝내 98.6%가 평가를 완료했으며, 평균 참여율은 75%였다고 밝혔다.

초등학교는 대상학교 전체가 평가를 완료했으며 학생 90%, 학부모 64%, 교원 94%의 참여로 전체 82%가 평가에 참여했으며, 중학교는 학생 85%, 학부모 41%, 교원 87%로 평균 71%, 고등학교는 학생 77%, 학부모 27%, 교원 81%로 평균 64%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상급학교로 갈수록 참여율이 떨어졌다.

평균 참여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는 100개로 이 중 학부모 참여도는 10% 미만인 학교가 47개, 50% 미만인 학교가 575개로 학부모 전체 참여율은 48%로 절반이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생 참여율이 50% 미만인 학교도 96개에 달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7개의 특수학교는 학생참여율이 17%, 학부모 51%, 동교교원 94%로 나타나 특수학교의 경우 학생이 교원개발능력평가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제도 실시 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영아 의원은 “교원개발능력평가는 오랜 기간 논의와 시범운영 5년 끝에 어렵게 시행된 교육개혁정책인데 교육당국의 준비가 소홀했던 것 같다”며 “교원평가제는 우리 교육이 수요자중심 교육체제로 개편되는 것에 큰 힘을 불어 넣을 정책인데 학부모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합리적이고 적실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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