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9-15 13:30:27
기사수정
청와대가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가 인사청문회를 일부 비공개로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한데 대해 발끈하며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15일 “제1야당 원내대표를 맡고 계시는 분의 거짓말이 지나치다”라면서 “공당의 대표란 분이 무책임하게 발언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는 책임 있게 행동하시길 부탁드린다”고 완곡히 언급했으나, 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에 대한 엄정 대처방침을 피력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청와대로부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도덕성 검증부분을 별도로 떼어내 비공개로 하자는 제의를 받은 것처럼 주장했고,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도 천안함 사태의 진실을 은폐하려 급조된 것이란 취지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실제로 박 대표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잘 검증된 사람을 국회로 보낼 테니까 인사청문회를 두 가지로 나누자.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은 비공개로 하고 자질을 검증하는 것은 공개로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주장했으나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면서 즉각 반박키도 했다.

박 대표는 또 지난 10일엔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거론하며 “최근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 보고서가 우리 정부와 차이가 있다는 그레그 전 대사의 발언도 있었다”며 “대통령이 당초 계획도 없던 방문을 하는 것은 우연치고는 기가 막힌 일”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br />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84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