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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15 1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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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헌법 개정 논의와 관련, “뒷방이 아니라 공론의 장에서 활발히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일부에서 여권의 당리당략적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어차피 헌법은 개정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행헌법은 23년간 전혀 손대지 않은 채 유지됐다”며 “정치국면전환용이나 정략적 이슈가 아닌 국가 미래를 위해 헌법 개정 논의가 이제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특위를 구성해서 개정논의를 해야 한다“라며, “헌법 개정이 정당과 정파세력의 당리당략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라는 점을 주지시켰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최근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쌀과 시멘트 등 구호물자를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수재 구호를 하기로 한 이상 제대로 주민들에게 분배돼야 한다. 분배의 투명성을 조건으로 하고 조건이행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재난을 당한 북한 주민들이 굶지 않도록 쌀을 보내는 것이지, 북한 당국의 체제를 유지하라고 보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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