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산가족의 심정으로 조속한 가족상봉을 추진하길 바란다
정부가 11일(토), 북측이 제안한 추석전 이산가족 상봉제의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색되었던 남북 간의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질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는 측면에서 매우 환영하는 바이다.
이번을 계기로 현정부가 고집해오던 대북입장에 통큰 변화가 있기를 아울러 기대해 본다.
남북간 이념을 떠나, 민족간 인도주의적 측면의 노력들은 어떤 극한 대립적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그런 노력들이야 말로 민족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으로, 활활 타오르지는 못할망정 최소한의 불씨만은 꺼트리지 말고 남기고 가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정부의 변화된 대북입장을 기대하며, 무엇보다 남북으로 헤어진 가족의 심정으로 조속한 상봉의 절차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0년 9월 11일
민주당 부대변인 황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