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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13 11: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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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개헌논의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권력집중의 폐해를 지적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지사는 13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자신이 제기한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주장에도 불구, 대통령제를 유지하되 집중된 권력은 분산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그는 “북한 김일성-김정일 일가에 권력이 집중됐다면 한국은 절대 전제국가”라며 “리더십이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될 때 대통령 본인이 불행해진 것이 65년 역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치권에서 급부상한 개헌논의와 관련, “내각제는 안 되고 대통령제를 가져가되 국회에 권한을 더 주고 지방자치-언론자유를 강화해 권력을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청와대를 겨냥한 쓴 소리가 대권행보의 일환이 아니냐는 질문엔 “도지사 임기가 4년 남았고 대통령도 임기 절반이 남았는데 염두에 둔들 무슨 의미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재조정 검토방침에 대해 “한국 전체를 동북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축소는 뒷걸음질이며 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보다 외국인이 자유롭게 기업하고, 관광하고 쇼핑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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