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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10 1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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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서민특위에서 아무리 좋은 안을 내놓더라도 일방적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며 홍준표 최고위원을 공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최고위원을 겨냥해 "한 쪽면만 보고 옳다고 해서 새로운 법을 만드는 것은 더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당 정책위와 반드시 합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정책을 끌고 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일일이 조율하기보다는 당이 전격적으로 발표하고 앞장서야 한다"며 "곧 준비하고 있는 내용 '전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상당한 논란을 야기했다.

실제로 일부 최고위원 및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갑자기 발표하면 국민들이 모두 현실화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면서 "서민정책특위도 당 정책위와 조율을 한 뒤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반론을 폈으나 묵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최고위원은 "그럴 거면 왜 (서민정책특위를) 만들었느냐. 정책위에서 서민특위도 하라"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서민정책특위는 이날 중점추진 과제를 예정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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